[군대] 입대후 논산훈련소 2주 격리 리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논산 훈련소의 격리 시설에 대하여 얘기해볼까 합니다!!

(여기서 작성하는 포스팅은 필자의 실제 경험이며 따라서,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시작해보자면,

우선 저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를 하였는데 저같은 경우는 입대하자마자 바로 격리당한것이 아니라 훈련소 생활을 

2일 하다가 격리당했었습니다.. 

사유는 바로 "장염"인데요. 평소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있던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하게 설사를 하는데

입대는 아무래도 20대한테 스트레스일 수밖에없었죠..

 

그래서 의무대를 가서 설사약을 처방받을려고 하였는데 의무대에서 "저 입대후 계속 설사를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화장실을 4~5번을 갑니다"라고 말하였더니.. 진짜 MSG 하나도 첨가하지않고 의무대에서 일하시는분이 기겁을 하시면서 

"코로나 증상중에 설사가 있으니 너는 유증상자인데 왜 바로 격리안하고 여기로 왔냐!!" 호통치시더니 

바로 차를 불러서 격리시설로 갔습니다. (당연히 체온, 감기증상 이런거는 없었으나 군대 입장에서는 확실한게 좋겠죠..)

 

 

당시 저녁 21시경이였는데 생활관에서 보급받았던 물건을 조교가 전부 챙기고 바로 격리 시설로 떠났습니다..

격리시설은 그냥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논산같은 경우는 비닐이 아니라    커튼이였습니다 

그래서 입대하고 2일 있다가 2주 격리를 진행하게되었는데

아무래도 2주동안 격리를 하면 훈련소를 수료할수있냐에 문제가 있어서 1주일 지나고 증상이 없으면 먼저 보내주는것 같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주.. 채웠습니다..)

 

아무튼, 격리시설에서의 일과를 요약해드리자면

기상-> 책읽기 -> 산책(10분) -> 도수체조 배우기(10분) ->책읽기 ->책읽기 ->책읽기 였습니다

 

여기서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진짜 몸은 편하긴했으나 운동도 못하고 햇빛도 하루에 10분밖에 못 보니 뭔가 우울증 발생시키는 시설같았습니다..

 

여기서 문득, 훈련소가 5주 과정인데 격리를 2주동안하면 훈련소를 7주동안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3주만에 충분히 5주과정을 소화하실수있습니다. 주말에 보충수업 2~3번 나가고 하면 충분히 따라 격리 안한 사람들 따라잡습니다.

 

격리의 장점

1. 하루에 1번씩 10분씩 전화를 시켜줬습니다. (나라사랑카드가 없으면 착불로 걸어서 할수도있긴합니다)

2. 마음놓고 회복에 집중할수있습니다. 

3. 책읽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국방문구 등 다양한 책들이 있었는데 필자는 거기서 4~5권정도 읽었던것같습니다

 

격리의 단점

1.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2. 샤워시간이 하루 20분밖에 없어서 이빨을 닦고 뭐 하다보면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3. 1주일정도 지나면 격리를 하지않고 훈련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4. 식사를 조금 부실하게 한것같습니다.. 요즘은 어느정도 격리자들 개선이 된것같던데 저 때는 정말.. ㅠㅠ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군 입대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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